팔레스타인의 사해와 갈릴리해 팔레스타인에는 2개의 바다가 있다. 하나는 갈릴리해이고, 또다른 하나는 사해다. 똑같이 요단강에서 물줄기가 흘러 들어오는 바다인데 갈릴리해는 물이 맑고, 고기도 많으며 강가엔 나무가 자라는 아름다운 생명의 바다이다. 그런데 사해는 더럽고 바다에 염분이 너무 많아 어떠한 생물.. 마음속 풍경/짧은 글 긴 여운 2017.04.29
향기로운 글귀들 카메라에 담으면 사진이고, 마음에 담으면 그리움이다. 행복은 가진 자의 것이 아니라 누리는 자의 것이다. 삶은 순간 순간이 아름다운 마무리이자 새로운 시작이어야 한다. -법정- 술자리는 첫째 멤버, 둘째 안주, 셋째 분위기 낯익어 반갑고 낯설어 새롭다. 호남에서 제일가는 그림 같은.. 마음속 풍경/짧은 글 긴 여운 2016.12.30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나의 이름은 남자입니다. 남자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식구들이 모두 모여 기다려도 일이 있으면 늦어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이 생일날은 기억하지 못해도 친구와 한 약속은 어김없이 지켜야 의리 있는 사나이인 줄 알았습니다. 가정의 소소한 즐거움보다 직장과 조직에서의 .. 마음속 풍경/짧은 글 긴 여운 2016.09.26
엄마, 나 너무 힘들어 남편이 운영하는 회사가 결국 부도 처리되었다. 오늘 집으로 법원 집달관이 찾아와 드라마에서만 보던 압류 딱지를 여기저기 붙이고 갔다. 아이들은 창피해서 학교도 못 다니겠다며, 방안에 틀어박혀 있다. 결혼한지 8년, 짧지도 길지도 않은 세월을 사는 동안 힘든 일 참 많았지만, 지금.. 마음속 풍경/짧은 글 긴 여운 2015.07.17
선인장 이야기 사막에 아버지와 아들 선인장이 살고 있었다. 아들 선인장은 사막에서 태어난 자신을 원망한다. 아름다움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가시투성이인 자신이 싫기도 하지만 마냥 내리쪼이기만 하는 뜨거운 햇볕이 너무 싫었다. 무엇보다도 목이 말라 견딜 수 없었다. 밤이 되어 햇볕이 사그라.. 마음속 풍경/짧은 글 긴 여운 2014.07.27
센스있는 초보운전 문구 당황하면 후진해요 너 먼저 가. 난 이미 틀렸어!! 뭐 어쩌라고 늬가 가라 옆 차선 초긴장 초보 R아서 P해라 저도 제가 무서워요 마음은 LTE 속도는 2G 저 지금 달리면서 떨고 있어요 운전은 초보 싸움은 람보 미치겄쥬? 난 환장하겄슈!! 이 글씨가 보이나요? 그럼 너무 가까이 오셨어요. 마음속 풍경/짧은 글 긴 여운 2014.07.21
나비효과 아마존 강 나비 한 마리의 날개 짓이 미국에 다다르면 허리케인이 될 수 있다는 말로 처음의 아주 작은 차이가 나중에는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마음속 풍경/짧은 글 긴 여운 2014.07.21
아름다운 부녀 이야기 오랜만에 버스를 탔다. 빈자리가 있어 기분 좋게 앉았는데 잠시 뒤 스물한두 살로 보이는 예쁘장한 여학생이 버스에 올라탔다. 그리고는 내가 앉은 좌석의 손잡이를 잡고 섰다. 뽀얀 피부에 단아한 옷차림 한 눈에 봐도 귀하게 자란 분위기가 느껴졌다. 흘끔흘끔 그 학생을 보고 있는데 .. 마음속 풍경/짧은 글 긴 여운 2013.11.05
쉬어가는 글귀 ① 20대 '답'이 없다 ② 30대 '집'이 없다 ③ 40대 '나'는 없다 ④ 50대 '일'이 없다 ⑤ 60대 '낙'이 없다 봄은 처녀, 여름은 어머니, 가을은 미망인, 겨울은 계모 -사계절을 두고 여인에 비유한 폴란드의 명언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네크라소프의 싯귀.. 마음속 풍경/짧은 글 긴 여운 2013.11.05
신창원을 통해 교사의 길 되돌아보기 “지금 나를 잡으려고 군대까지 동원하고 엄청난 돈을 쓰는데 나 같은 놈이 태어나지 않는 방법이 있다.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너, 착한 놈이다’라고 머리 한 번만 쓸어 주었으면 내가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 5학년 때 선생님이 ‘야, 이 새끼야, 돈(당시 육성회비) 안 가져 왔는.. 마음속 풍경/짧은 글 긴 여운 2013.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