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인물 정약용 7

[스크랩] 다산 정약용과 강진유배시절의 제자, 황상

다산과 황상 - 정민(한양대 교수, 국문학) 인생에 귀한 것은 마음을 알아주는 일 다산과 강진 시절 제자 황상(黃裳, 1788-1863?)의 가슴 뭉클한 만남에 대해서는 앞서 다른 글에서 한번 소개한 바 있다.1) 지난 해 강진에서 열린 〈다산정약용선생유묵특별전〉에 다산이 강진에 있던 제자 황상에게 보낸 편..

[스크랩] 다산 정약용의 `하피첩` - 노을빛 치마에 적은 시첩

다산 정약용 - 노을빛 치마에 써준 '하피첩' 내가 강진 귀양지에 있을 때, 병든 아내가 낡은 치마 다섯 폭을 부쳐왔다. 시집올 때 입었던 붉은 색 활옷이었다. 붉은 빛은 이미 씻겨 나갔고, 노란 빛도 엷어져서 글씨를 쓰기에 마침 맞았다. 마침내 가위로 잘라 작은 첩을 만들어, 붓가는대로 경계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