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마당/예빈 사랑방

나만의 선생님

꿈이 필요한 세상 2012. 9. 8. 16:13

 

민규에게

 

안녕, 민규야? 난 예빈이라고 해.

너는 초등학교 4학년인데 잘 살고 있었는데

아빠가 차에 치어서 돌아가셨잖아. 난 그게 참 안타까웠어.

왜냐면 그 뒤로부터 네가 너무 힘들게 살았잖아.

하지만 학습지 선생님을 만나고 나서 희망을 갖고

공부했지. 수학을 잘 해서 수학만 해놨지만 선생님께서는

화내지 않으시고 다시 풀라고 하셨지. 그런데도 너는 또

풀지 않았잖아. 엄마께서는 학습지를 끊으려고 했었지만

선생님께서 좋은 점을 더 말해서 계속 하기로 하고

너의 엄마와 선생님은 의자매를 맺고 더욱 친하게 지냈을

때 왠지 나도 같이 기뻤어. 나는 네가 앞으로도 잘 지내면

좋겠어. 그럼 안녕~~

 

2012.9.8

예빈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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