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풍경/살아가는 이야기

무안 승달산 산오르기

꿈이 필요한 세상 2008. 12. 1. 18:43

햇살이 눈부신 11월의 마지막 일요일.

아침을 느긋이 먹고 9시쯤 되어 가족들 모두  길을 나섰다.

집에 있어보아야 몸이 늘어질 따름이고,

제 몸 가누지 못하는 동석이와 점점 수위를 더해가는 예빈,

그리고 엄마와 아빠 모든 식구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가까운 승달산 등반.

중간에 사촌 형네 조카를 함께 데리고 5명의 등반이 시작되었다.

 

목포대학교 뒷편 산길을 접어서며..

 

 

자동으로 카메라를 설정해 놓고 두 컷

 

산에 오르는 도중에 아이들만 셋이서 한 컷

앞서가는 이정현, 그 뒤를 쫄망 쫄망 따라가는 예빈이,

그리고 엄마와 아빠가 뒤를 따랐다.

우리 동석이는 어디쯤 오는지......

뒤쳐져서 악만 바둑바둑 질러대었다.

 

잠시 쉬어가는 길목에서 엄마

 

 

중간 지점인 정자에서부터는 부지런히 정현이와 나란히 산을 올랐지만

목포대학교에 도착할 무렵이 되어선 옷이 땀에 쩔었던 동석이.

중간에 카메라의 전원이 모두 다하는 바람에 결국은 몇 장 찍질 못하고 마무리.

법천사와 목우암을 들려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아들과 딸의 강력한 항의로 인해

중간 갈림길에서 돌아오고 말았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그대로 돌아서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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