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읽을거리

율곡의 자경문

꿈이 필요한 세상 2015. 6. 3. 09:06

1. 뜻을 크게 갖고서 성인의 삶을 따른다.

 

2. 마음이 안정된 사람은 말이 적으니 말을 적게 한다.

 

3. 마음이란 살아있는 것이다. 마음이 어지러울 때는 정신을 한 데 모으고 담담하게 그 어지러움을 살핀다.

 

4. 홀로 있을 때 헛된 마음을 품지 않는다. 모든 악은 홀로 있을 때 삼가지 않음에서 비롯되니,

   마음속에서 올바르지 않은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경계한다.

 

5. 앉아서 글만 읽는 것은 쓸데 없다. 독서는 일을 잘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일이 없으면 그만이겠지만, 일이 있을 땐 옳고 그름을 분간해서 합당하게 처리한 뒤 글을 읽는다.

 

6. 부귀영화를 바라지 않는다. 일을 할 때 대충 편하게 하려는 마음을 갖지 않는다.

 

7. 해야 할 일은 모든 정성을 다하고, 하지 않아야 할 일은 마음속에서부터 끊는다.

 

8. 불의한 일을 단 한 번 하고, 무고한 사람을 단 한 명 죽여서 천하를 얻을 수 있더라도 결코 그렇게 하지 않는다.

 

9. 누가 나에게 악을 행하면 나 자신을 깊이 반성하고 돌아본 뒤 그를 감화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10. 가족들이 착하고 아름답게 변화하지 않는 것은 내 성의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니, 나 자신을 돌아본다.

 

11. 몸에 질병이 있거나 밤에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아니면 눕지 않는다. 비스듬히 기대지도 않는다.

 

12. 공부는 죽은 뒤에야 끝나는 것이니 서두르지도 늦추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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