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마당/동석이 글방

열혈 수탉 분투기

꿈이 필요한 세상 2012. 4. 7. 01:27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나'라는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병아리가 태어나서부터 죽기까지에 이르게 되는 내용을 '나'의 시각에서 나타낸 책이다. 나는 태어나고 나서 여주인이 암평아리인줄 알고 식용닭으로 갖다 팔지 않은 덕분에 집에 남아있을수 있게 되었다. 몇달 지나고 수탉의 본성을 드러내는데, 주인은 나의 목소리를 듣고 우두머리가 될 자질이 있다면서 우두머리 후보에 놓게 된다. 경쟁자, 그러니까 형제들이 경쟁에서 탈락해가고, 하얀 깃털이라는 다른곳에서 온 닭과 나만 남게 된다. 하얀 깃털은 옆집의 닭과 싸우다가 도망을 가버려서 주인에게 실망만 안겨주고, 나는 지기는 하였지만 도망가지 않고 싸워서 우두머리가 되었다. 몇달 뒤, 도시 사람들이 토종닭의 맛이 양계장의 닭보다 훨씬 맛있다는것을 알게 되어 닭을 사러 와, 나는 무리를 이끌고 탈출을 하던 도중 죽을 때가 되어 죽고 만다. 고작 닭 한 마리 가지고 이렇게 긴 소설을 만들었다는것도 놀랍고, 재밌기까지 안 것이 더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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