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17] 터키

이스탄불 성 소피아 성당

꿈이 필요한 세상 2018. 1. 16. 16:41

동방의 향기와 서방의 향기가 만나는 곳,

문명이 교차하고 충돌하며 공존하는 가장 오래된 땅.

다양한 문명의 세계로 알려진 터키는 우리에게는 형제의 나라로 많이 알려져 있어

한 번쯤은 방문하고 싶은 국가 중 하나였다.

이스탄불을 시작으로 하여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에페소 등을 거쳐

그리스 아테네와 메테오라를 거쳐오는 일정을 통해

터키와 그리스의 역사와 문화, 자연 환경 등 삶의 다양한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성 소피아 성당은 현재 성 소피아 박물관이라는 정식 명칭을 가지고 있지만 이곳은 최초에는 성당이었다.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이 지어지기 전까지
규모면에서도 세계 최대를 자랑하던 성 소피아 성당은

오늘날까지도 비잔틴 건축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비잔틴 제국 시대에 그리스도교를 처음으로 공인하고 이 곳에 거하기로 정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새로운 도시의 큰 사원'으로 325년 창건했던 성 소피아 성당은

유스티니아누스 대제의 명에 따라 532년-537년에 다시 크게 개축되었다.

하지만 역사의 흐름은 성 소피아 사원을 그대로 두지 않았다.

이후 1453년 오스만 제국에 정복당한 이 곳은 회교사원, 즉 모스크로 그 용도가 바뀌면서

성당을 둘러싸는 미나레트가 세워지고, 성당안벽은 회칠로 덮이고

그 위에 이슬람교 코란의 금문자와 문양들로 채워졌다.

회칠속으로 성모마리아의 모자이크는 모두 사라졌다.
1934년 성 소피아 박물관이란 이름으로 정식 명칭을 바꾸면서 복원작업이 진행되어

두꺼운 회칠이 벗겨지면서 성모마리아를 비롯한 비잔틴시대의 화려한 흔적들이 드러났다.
성 소피아 성당의 중앙에 서면

이슬람교와 기독교가 공존하는 기묘한 장면이 연출되는 역사적인 장소임을 다시금 실감하게 된다.
본당의 넓이는 75m X 70m 로 7,570 평방미터에 달하고 천장높이는 55.6m,

돔의 지름은 33m에 달하여 세계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높이이며 40개의 창문으로 햇빛이 들어오는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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