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 광장]
중국 민주화의 상징, 천안문광장(天安門廣場 : 티엔안먼꽝창)
북경 시내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천안문 광장은 중국사람들의 드넓은 기개를 대표하는 명소다.
천안문 광장은 원래 1651년에 설계되었다. 그러다가 1958년에 시멘트로 접합되고 네 배나 큰 현재의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그래서 지 금 전체 면적이 44만㎡이며, 동시에 백만명을 수용할 수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큰 광장 중의 하나로 꼽힌다.
또한 여러개의 인상깊은 건축물들이 주변에 들어서 있다.
광장을 중심으로 해서 북쪽은 자금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천안문, 동쪽은 중국 국가박물관, 서쪽은 인민 대회당, 그리고 남쪽에는 모택동 기념당이 있다.
광장의 중심에는 중국 인민영웅기념비가 서 있다. 천 안문 광장은 옛부터 대규모 군중시위, 집회, 행렬, 경축 행사 등이 이어졌다.
천안문 광장은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천안문 사태'로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1989년 4월 중국 전총서기이자 개혁가였던 후야오방( 胡耀邦)의 죽음이 계기가 되어 이 운동은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다가 점차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확산이 되 어 서로 손을 맞잡고 천안문 광장으로 점차 운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위기를 느낀 당시 지도자였던 덩샤오핑(登小平)은 이들을 진압 할 방법을 강구하던 끝에
결국은 같은 해 6월 4일 천안문 광장에 모여있던 학생과 시민들을 기관총 난사와 전차 동원 등의 무력을 이 용해서 강제 진압함으로서
사건을 마무리시켰다. 이후부터 천안문 광장은 중국 민주주의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천안문광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볼거리는 해가 뜨는 새벽에 거행되는 국기 게양식이다.
행진곡과 함께 군인들이 정렬하여 나타나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게양하는데, 이 의식에 걸리는 시간만 거의 30분 정도 소요된다.
국기 게양시간과 강하 시간은 매번 조금씩 다른데 그 이유는 넓은 중국 대륙에서 해가 뜨고 지는 자리와
천안문 광장의 지평선이 서로 일치할 때를 계산하여 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게양식이 거행될 때에는 자전거를 타고 광장을 지나갈 수 없고 대신,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가는 것은 괜찮다.
해가 어슴프레 뜨는 새벽의 오묘한 기운 속에서 벌어지는 이 작지만 웅장한 의식은 외국 관광객들 뿐 아니라
북경을 방문한 타지역의 중국인들에게 북경에 오면 꼭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코스이다.
[자금성]
북경시의 중심에 위치한 명·청대의 황궁으로, 천안문 정문으로 들어가 울창한 가로수 길을 따라 단문과 오문을 지나 보이는 곳이다.
중국에서는 고궁(故宮)이라는 이름이 더 친근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자금성'이라는 이름은 "천자의 궁전은 천제가 사는 '자궁(紫宮)' 과 같은 금지 구역(禁地)이다"는 데에서 연유된 것이다.
전체 면적은 72만㎡이며, 총 9999개의 방이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궁전 건축물이다.
1406∼1420년에 건조된 이래로 56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15명의 명나라 황제와 9명의 청나라 황제가 일생을 보냈고,
현재는 105만점의 희귀하고 진귀한 문물이 전시·소장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자금성은 외조와 내정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오문과 태화문을 지나면 흔히 '3전'이라 부르는 태화전, 중화전, 보화전이 나 타난다.
3전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자금성의 내정에 이르게 되고
이곳에는 건천궁, 교태전, 곤녕궁 등이 있으며 동쪽과 서쪽에는 각 각 동육궁과 서육궁이 자리잡고 있다.
방어의 목적으로 궁전 밖에는 10m 높이의 담이 있는데,
사방에는 성루가 있고 밖에는 넓이 52미터, 깊이 6미터의 호성강(護城河)이 흐 른다.
4면의 담에는 각기 문 하나씩이 나있는데 남쪽에 오문(午門), 북쪽에 신무문(神武門), 동쪽에 동화문(東華門), 서쪽에 서화문( 西華門)이 있다. 1988년 개봉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영화 "마지막 황제"의 배경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꼼꼼하게 관광을 하는 데에는 하루가 꼬박 걸리고 그냥 가로질러 가는 데에만도 2시간 정도가 걸릴 만큼 넓은 곳이다.
요즘에는 세계적인 문화공연도 종종 열려 문화유적지나 관광지로서 뿐 아니라 중국시민의 휴식장소, 문화장소로서도 이용되고 있다.
1987년에 이르러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해외여행 > [2012] 중국 북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년 여름 중국여행 1 (0) | 2012.08.06 |
---|---|
중국의 관광지-십찰해와 이화원 (0) | 2012.08.06 |
중국의 관광지-명13릉과 천단공원 (0) | 2012.08.02 |
북경의 관광지-만리장성과 용경협 (0) | 2012.08.02 |
2012 여름 중국을 다녀옴 (0) | 2012.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