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풍경/짧은 글 긴 여운

위기를 기회로

꿈이 필요한 세상 2010. 8. 21. 16:35

 

미국의 알라바마 주는 세계적인 땅콩 생산지다. 그 안에 엔터프라이즈란 소도시가 있고 그 동네 재판소 앞에는 이상한 비석이 서 있다.

이 돌에는 “우리는 목화를 갉아 먹었던 벌레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이 벌레는 우리에게 번영의 계기를 주었고 하면 된다는 신념을 주었다.

목화 벌레들이여, 다시 한 번 그대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라고 쓰여 있다.

본래 이곳은 목화가 주요 생산품이었다. 하지만 1895년 목화 벌레 떼의 극성으로 기근과 실직의 아픔을 겪게 되었다.

 

주민들은 이 재앙을 이기기 위해 목화 대신 콩, 감자, 옥수수를 재배함으로서 오늘날 세계적인 땅콩 생산지로 발돋음하게 되었다.

위기를 기회로 삼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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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토스카니니가 대표선수이다. 토스카니니는 소년시절부터 심각한 근시로 고생했다.

그의 가장 큰 소원은 심각한 근시를 고치는 것이었다. 19세때 토스카니니는 오케스트라의 첼로 연주자로 있었다.

 

근시여서 악보를 잘 볼 수 없었던 그는 늘 연습 전 악보 전체를 암기했다.

한번은 중요한 연주를 앞두고 지휘자가 큰 병으로 지휘를 할 수 없게 되었다.

연주 날은 다가오는데 지휘할 사람이 없어 새로운 지휘자를 구해야 할 처지였다.

이때 곡 전체를 암기하고 있던 토스카니니가 지휘자로 뽑혔다.

그날 처음으로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무명의 청년은 훗날 세계적인 대 지휘자 토스카니니로 명성을 얻게 된다.

토스카니니는 나쁜 시력 때문에 남들보다 오히려 더 열심히 노력했고 그것으로 인해 큰 기회를 차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