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는 소가 누워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대표적인 풍경은 우도팔경이라 하여 낮과 밤(주간명월, 야항어범), 하늘과 땅(천진관산, 지두청사), 앞과 뒤(전포망대, 후해석벽), 동과 서(동안경굴, 서빈백사)를 손꼽는다. 또한 우도는 영화 “시월애”, “인어공주” 를 촬영한 장소로서 서정적인 제주 섬마을 풍경과 아늑한 풀밭의 정취, 푸른 제주바다와 맞닿은 하얀 백사장 풍경이 무척 인상적인 곳으로 한라산과 함께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우도는 북위 33˚ 22´ ~ 33˚ 31´ , 동경 126˚ 56´ ~ 126˚ 58´에 위치하는 남북의 길이 약 3.53Km 동서의 길이가 2.5Km인 신생대 제4기 Pleistocene세 동안에 화산활동의 결과로 이루어진 화산섬이며 섬 둘레는 17Km 이상으로 제주도의 부속 도서 중에서 면적으로는 가장 큰 섬이며 성산포 항에서 북동쪽으로 3.8Km 떨어져 있다.
섬은 단축의 길이가 약 2.7km, 장축의 길이는 4.9km이고, 섬의 북부는 다소 좁게 돌출되고 남부로 갈수록 넓어져서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며 면적은 6.03㎢ 이다. 섬의 남단에 위치한 해발고도 132.5m의 소머리 오름(牛島峰)이 남측으로 절벽을 이루고 북측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섬 전체가 해발고도 30m 정도의 평지로 이어진다. 섬의 전 면적이 경작지나 목야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삼림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없다. 우도연안은 연중 대마난류의 영행을 받는 해역으로 불규칙한 수온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겨울 및 여름의 표면 수온 변동 상태가 가장 완만하여 대마난류의 세력변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정점이 될 수 있는 곳이다. (노홍길, 정공흔 1976).
우도에 사람들이 정착하여 살기 시작한 것은 조선조 헌종 9년(1843)경부터로 그 이전부터 사람들의 왕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우도에서 생산되는 해산물을 채취 하기위해,그리고 숙종 23년(1679) 이후 목장이 설치되면서 부터는 국마를 관리, 사육하기 위하여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했다.
순조23년(1823)부터 제주 백성들이 계속하여 우도의 개간을 조정에 요청하게 되었고 헌종8년에는 이를 승인 받게 되나 사람들이 우도에 들어가 땅을 개간하기 시작 한 것은 그간 우도에서 방목하던 마필을 다른 목장으로 반출한 이후인 헌종9년 봄 부터이다.
우도주민의 대부분은 우도에서 태어나고 자라난 본토박이들이다. 과거 우도의 주민들은 우도 내의 같은 마을에서 결혼하는 경우가 많아 주민들의 대부분은 우도 내에 외가, 처가, 친정, 친가를 두고 있다. 이와 같은 지역적 연고관계로 우도 주민들의 대부분은 앞으로도 우도에서 계속해서 살아가길 원한다. "조상 대대로 살아온 곳이기 때문에 ...." "나와 내 가족이 태어나서 자라 온 곳이기 때문에..." 라고 하는 혈연적, 지역적 연고 의식이 강하다. 우도 주민의 성씨는 김해김씨, 제주고씨, 제주양씨, 파평윤씨, 곡부공씨, 진주 강씨, 진주정씨등이 대성씨를 이루고 있는데 이중 단위 마을에서 영향력 있는 성씨는 조일리에서 김해김씨와 제주고씨 오봉리에서 제주고씨로 집성촌의 형태를 보이고 있으나 뚜렷한 혈연중심의 사회구조를 나타내고 있지는 않다.
섬의 남동쪽 끝의 쇠머리오름(132m)에는 우도등대가 있다. 남쪽 해안과 북동쪽 탁진포를 제외한 모든 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하였고 한라산의 기생 화산인 쇠머리 오름이 있을뿐 섬 전체가 하나의 용암대지이며 넓고 비옥한 평지가 펼쳐진다.
이 섬의 남쪽 소머리오름이 있는 지역의 해안은 수직절벽으로 잘 나타내고 있을뿐 아니라 이 섬의 동쪽, 서쪽 그리고 북쪽 연안은 조간대의 폭이 넓어서 조간대의 풍부한 생물상을 갖고 있다. 더구나 종달리와 우도 사이에 있는 우도해협은 대조시에 강한 조류가 흐르며 무절 석회조류가 번무한 지역으로 독특한 생물환경을 나타낸다.
우도에는 ‘우도8경’이라 일컬어지는 여덟 가지의 명승(名勝)이 있다. 예로부터 빼어난 경승이 많았는데 그 가운데 8경을 1983년 김찬흡(金粲洽)이 발굴해 명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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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들은 이를 달그리안이라고도 부른다. 이러한 절경은 동굴의 천장에 있는 둥그런 바위에 바닷가를 비추는 햇살이 반사하여 주변의 절경과 어울려 둥그런 형체를 나타나게 하는 기이한 형성이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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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우도주변에 수없이 불을 밝힌 어선의 작업하는 광경은 불꽃놀이 축제처럼 화려하다. 여기에 둥근 보름달이 떠오르면 그야말로 우도 야간관광의 최고 절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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