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필요한 세상 2018. 1. 17. 09:22

목화의 성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파묵칼레는

1988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하는데

하얀 언덕을 이루고 있는 기이한 풍광이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다.

위쪽에서 내려다보는 하얀 석회봉은 마치 설원을 연상케 하였으며

파란 하늘에 눈부신 햇살과 함께 바라다 보이는 풍경들 모두가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하였다.

하얀 석회봉은 석회를 함유한 물이 솟아 넘쳐 암석 표면을 흐르면서

오랜 세월 동안 침전되고 응고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암석화된 것이라고 한다.

이 석회봉은 매년 1mm 정도씩 증가한다고 하니

지금 쌓여 있는 석회봉은 대략 14천 년 전부터 조금씩 형성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마치 계단식 논처럼 형성된 층층 계단에는 따뜻한 온천수가 고여 있어 크고 작은 풀장들이 모여 있는 느낌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