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필요한 세상 2018. 1. 16. 17:44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시 북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테살리아' 지방에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이 있다.

"공중에 떠있는 수도원"이란 뜻의 "메테오라(Meteora)는

기둥 모양으로 우뚝 솟은 거대한 사암(沙岩)으로 이루어진 바위산들과

그 정상에 세워진 그리스 정교회의 수도원들이 있는 곳이다.

14세기에 처음 세워져 전성기인 16세기에는 24개의 수도원이 있었으며

속세와 차단하기 위해 올라가는 길이 없어 물자 보급과 사람들의 출입은

도르래를 이용해 끌어올리는 방법뿐이었다.

수도원들은 비좁은 터에 세워져 있음에도 수사들의 개인 기도실과 교회당, 휴게실등이 있고

도서관이 있는 곳도 있었다.

각 수도원 성당에 있는 오래된 이콘과 벽화들은 역사적 자료로도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현재에는 수도원 5곳과 수녀원 한곳 만이 남아있으며

1925년부터 바위를 깎아 진입도로를 만들기 시작해

지금은 쉽게 출입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수도원은 제한된 지역 내에서 일반인의 관광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