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과 스페인을 다녀와서
[유럽의 최서남단이라는 로카곶-바다를 지키는 등대, 그 앞으로 대서양 바다가 내려다 보인다]
|
| ||
|
여행은 꿈꾸던 곳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2014년 12월 8일부터 17일까지 포르투갈을 거쳐 스페인을 다녀오는
약 10일 동안의 외출이었다.
호주와 뉴질랜드를 다녀온 이후로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그 만큼 정리되고 깨끗한 환경을 가진 곳을 볼 수 없으리라 생각했다.
그래서 호주와 뉴질랜드는 다시 한 번 다녀오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독일 뮌헨을 거쳐 포르투갈의 리스본까지
13~4시간이 넘는 비행 거리.
오랜 비행 시간을 마치고 도착한 포르투갈은 밤 시간이었다.
다음 날 잠에서 깨어 바라본 포르투갈의 아침 풍경은
그리도 깨끗할 수가 없었다.
이틀 동안의 포르투갈 일정을 마무리 짓고
스페인으로 이동
스페인은 그야말로 성당의 도시들이었다.
그 나라 종교가 카톨릭인 까닭에 그렇기도 하겠지만
성당의 규모와 웅장함, 그리고 건물의 모습들이
상상을 넘어서는 규모와 역사를 지니고 있었다.
어느 곳을 가더라도
우리나라 아파트나 일반 주택들처럼
획일적인 모습으로 지어진 건물들은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고대 건축물들은
건물 사방을 그 어떤 문양들로 화려하게 수놓아져 있었고
거리와 건물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었다.
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유물 유적들도
아름다움이었지만
스페인의 여러 건축물들을 보고난 이후로는
우리의 것들이 조금은 왜소해 보이기까지 하였다.
스페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성지 순례길
'산티아고 가는 길'이 우리의 일정에서는 없었기에 아쉬움이 남았을 뿐.
세계문화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가 이탈리아, 그 다음을 잇는 국가가 스페인이다.
혹시 다시 그 나라에 가게 될 기회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