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마당/예빈 사랑방

바다가 그린 그림2

꿈이 필요한 세상 2013. 2. 20. 20:15

 

청소하는 날

 

오늘은

온 식구가 청소 하는 날

 

아빠는 청소기

엄마는 걸레

 

나와 누나는

정리정돈

 

평소엔 보이지 않던

쓰레기들이

가득하다.

 

방 구석지

아무도 몰래 수머 있던

먼지들을 보고는

내 마음 한 구석에

쌓여 있을

먼지들을 생각한다.

 

청소기로 빨아들이고

께끗한 걸레로

닦으 수 있다면

오늘은 내 마음의

먼지도 털어내고 싶다.

 

나는 이 시가 가장 마음에 남았다.

왜냐하면 가장 가슴에 와닿는 시였기 때문이다.

다음에도 이런 시집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