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필요한 세상 2012. 3. 31. 01:26

이 책은 화자의 집에 들렀던 벙어리 소녀와 그녀의 아버지가 남기고 간 무녀도에 대해 나타낸 책이다. 무녀도의 역사는, 경주에서 떨어진 마을의 집에 사는 굿이 생활의 전부인 모화는 무녀였다. 식구는 넷이었는데, 남편, 아들 욱이, 딸 낭이(귀머거리)가 있었다. 어느날 소식이 없던 욱이가 돌아왔다. 그러나 욱이가 기독교가 되었다는 것을 알자 그녀는 욱이에게 귀신이 붙었다고 주문을 외우기 시작하고 욱이는 잠결에 어머니가 주문을 외우며 성경책을 불태우는 것을 보고 말리려다가 어머니의 칼을 맞고 넘어졌다. 한달 후 그녀는 물에 빠져 죽은 젊은 여인의 혼백을 건지는 굿을 맡게 되었다가 여인이 죽은 못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모화가 죽은 지 열흘이 지나고 낭이의 아버지는 모화의 집으로 와서 낭이를 데리고 길을 떠났다. 그때부터 그들은 집을 찾아다니며 낭이는 무녀의 그림을 그려주고, 아버지는 낭이에 대한 내력을 애기하고는 대가를 받으며 돌아다니는것이 내용이다. 내용은 모두 파악을 하겠는데 내 수준으로 이 책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 없는 것 같다. 뒤에 작품해설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을 읽으니 더 뜻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