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마당/예빈 사랑방

운동화 한 켤레

꿈이 필요한 세상 2011. 3. 5. 13:26

김훈에게

 

안녕? 김훈아, 난 예빈이라고 해.

넌 선생님께 신발 좀 빨라는 소리를 듣고

너무나도 창피했을거야. 나라도 그랬을걸.

넌 비둘기 아빠라는 말을 듣고 너무 좋았니?

나 같으면 좋지도 않고, 않 좋지도 않았을거야.

안 그러니? 이제 안녕~!

2011. 3. 5

예빈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