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풍경/짧은 글 긴 여운
어느 부부 이야기
꿈이 필요한 세상
2010. 5. 16. 19:43
미국에 한 중년 부부가 있었다.
그런데 아내의 시력이 너무 나빠 눈 수술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수술이 잘못되어 실명을 하고 말았다.
그 후 남편은
매일같이 아내의 직장까지 아내를 출근시켜주고
하루 일과가 끝난 후에는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아내에게 서로 직장이 머니 혼자 출근하라고 말했다.
이 말에 아내는 남편에게 너무나 섭섭했고 배신감마저 느꼈다.
그리곤 이를 악물고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한 후,
다음날부터 혼자 출근하기 시작했다.
많이 넘어지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혼자 버스를 타고 다닌 지 2년.
어느 날 버스 운전기사가 이 부인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줌마는 복도 많소. 매일 남편이 버스에 함께 앉아 있어주고, 부인이 직장 건물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지켜보다가 등 뒤에서 손을 흔들어주는 보이지 않는 격려를 해주니까요."
이 말을 들은 부인은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