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의 다도해 해상국립공원(비금도)
[신안군 향토자료 제18호] 내월 우실
우실은 마을의 울타리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신안 여러 섬들의 동네 어귀에는 담장처럼 쌓은 석축과 함께 팽나무, 소나무, 시누대 등이 빼곡히 심어져 있어 바닷바람으로부터 마을과 농작물을 보호하며, 풍수적으로 마을의 약한 부분을 보강해주고 마을의 안과 밖을 경계짓는 우실이 존재한다.
현재 우실의 성격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들이 있으나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역사적인 의미보다는 민속적인 의미가 강한 것으로 생각되며, 주민들의 구전에 의하면 신앙적인 내용까지 포함하는 마을 공동체적인 유산으로 간주되었다.
하누넘해수욕장에서 내월리 방향으로 가는 산등성이에 위치한 내월우실은 내월리 내촌마을 뒤편에 위치함으로 하누넘에서 불어오는 '재냉기(재 너머에서 부는 바람)'로 농작물 피해가 많았는데, 이 곳에 돌담을 쌓고 바람을 막아 피해를 최소화하고 마을의 재앙을 막았다고 전해진다.
[하트 해변으로 유명한 하누넘 해수욕장]
[하누넘 해수욕장 산 정상 부근에서 바라본 다도해 일부 - 우이도 가는 길]
[천연기념물 제332호] 칠발도 해조류 번식지
칠발도는 해발 104m로 바다 가운데 돌출한 경사가 60도 이상이나 되는 가파른 등대섬으로 밀물때에는 7개, 썰물때에는 8개의 바위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으며 일곱 개의 바위봉우리로 이루어져 속칭 '일고바리'라고도 불린다.
섬의 둘레는 바위절벽이나 암석이 노출된 일부의 지역을 제외하고는 키가 1m나 되ㅏ는 모락풀이 자라고 있으며 2월부터 11월까지 바다제비, 바다쇠오리, 슴새 등 많은 희귀한 바다철새들이 집단으로 번식하고 있다. 칠발도는 철새들의 이동 경로상의 출발 지점이며 또한 철새들의 휴식지로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